주택매매 day, 갑자기 몰려드는 손님들 오늘 갑자기 주택을 찾는 팀이 4팀이나 우리 사무실을 방문했다. 오늘이 무슨 날인가?이런 날도 다있네... 그야말로 주택매매 데이다. 있는 물건 열심히 안내했는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참 궁금하다. 더 신기한건2팀이 비슷한 물건을 찾는다는거다.2팀다 반지하실이 있는 주택을 찾는다. 매일 매일이 이런 날만 있으면얼마나 좋을까?ㅋㅋ 계약이 되지는 않더라도하루하루를바쁘게 정신없이보내면뭔가 일을 많이 한 기분이 든다. 전세 손님도 한 팀 다녀가셨는데과연 선금을 넣을지 궁금하다. 두 방을 보셨는데둘다 마음에 든다고 한다. 다만 남편과 부인이 의견이 갈린다.빨리 합의를 봐서 연락을 달라고 했다. 내일까지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잘될지 모르겠다. 그래도오늘은 뭔가 일을 많이 한 기..
태풍 차바 때문에 오늘은 공쳤다. 밖을 보니 엉망진창이다.차들도 묶여버렸다. 창원천에는 차들이 떠다닌다나 어쩐다나. 방금 이사님이 연락왔는데오늘 출근하지말라고 했다. 오늘 반지동에 집을 보기러 한 손님은이 판국에 집을 보겠단다. 미치겄다. 반지동 안내때문에진해에서 사무장이 넘어오고 있는데차들이 꼼짝을 못한단다. 그냥 손님에게전화해서내일 보라고 하라고 했다. 사무실 문 잠그고 그냥 집에 가려해도차들이 꼼짝 못한다. 다행히 방금 버스 하나가 지나갔다. 오늘 같은 날은 그냥 집에서 막걸리나 먹고 싶다. 제발 태풍 차바가 조용히 지나가야 할텐데...
지진으로 인한 부동산 트랜드의 변화? 지진과 부동산. '지진으로 인해 로얄층이 바뀐다'는 언론 보도가 눈에 뛴다. 최근 경주 등 영남권 지진 때문에이런 보도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하지만 실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있을까? 며칠 전어느 주택을 선택할까고민하던 한 손님이철근콘크리트로 된 주택을 선택했다. 이 주택은 다른 주택보다 월세도 작게 나오고건령도 더 오래되었지만, 단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로선택받았다. 다른 예도 있다. 원룸을 구하러 온 아가씨가8층 오피스텔에 거주하다가이번 지진에 겁이나서주택 원룸을 찾는 경우도 보았다. 한술 더해 오늘 아침에는진해에서 원룸을 구한다는 총각이철근콘크리트로 된주택 원룸을 찾아달라고 한다. ㅋ 확실히 지진 트라우마가사람들의 부동산 선택 심리에영향을 미치는 것..
어제는 하루 종일 놀다가저녁에 갑자기 원룸 손님들이 와서계약을 치뤘다. 이런 경우가 허다하다. 하루종일 손님이 없어서공치다가저녁에 갑자기 손님들이몰려들때가 있다. 어제가 딱 그런 날이었다. 연속으로 원룸 2개 계약을 했다. 요즘 솔직히원룸 하나 계약하기도 힘든 시기이다. 경기가 안좋은 탓으로공단에 사람들이외지로 다 빠져나간다고도 하고인구가 외부로 나간다고 한다. 사람이 몰려들어야 임대 수요가 늘텐데 사람들이 나가니임대 수요가 자연스레 줄어든다. 참 걱정이다. 자주 보는 부동산 소장님은9월에 계약 하나 못했다하니말 다한 것 아니겠나. 이런 사정도 모르고어떤 임대인들은돈 1만원가지고들어온 임차인을 차버린다. 참 안타깝다.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닌데...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이 다가온다. 우리 사무실 사무장님이 이번에도 시험 준비를 한다.벌써 몇년째 시험에 도전하는데 잘 안된다.그래도 시험 공부한게 아까워 이번에도 도전이다. 사실 집중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이라서만만치 않을거다. 농담으로 포기하라고 말하니 펄쩍 뛴다. ㅋ 전에 근무했던 실장님도 벌써 3년째 시험에 도전중이다.이번에는 욕심을 버리고 1차만 도전한다고 한다.예전에 그랬어야 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욕심을 줄이고 1차만 도전하니 다행이다.근데 들리는 소문에 점수가 안나온단다.민법 점수가 한참 밑이다. 예전에 내 생각이 난다.얼떨결에 1차 시험에 붙어서내친김에 2차 시험까지 봤던 그때.참 운도 좋았지. 부산 이모는 6년만에 합격했는데.지금 사무소 운영을 즐겁게 ..
전세권 설정 있는 날 오전에 전에 계약했던 투룸 잔금과 전세권 설정이 있는 날이다. 임대인이 먼저 오셔서 서류를 법무사 사무장님에게 주고 조금 기다리니임차인께서 오신다. 잔금이 들어갔나 확인하고서류를 꾸미고채 5분도 안되어 끝났다. 사실 전세권 설정을 권하지는 않는다.확정일자와 차이가 나지 않기에그냥 확정일자를 받으시라고 권한다. 그래도전세권 설정을 하시려는 임차인들이계셔서 굳이 말리지는 않는다. 오늘 임차인도충분히 전세권 설정과 확정일차에 대한차이점을 말씀드렸고본인이 그래도전세권 설정을 하신다고 하기에그러라고 했다. 전세권 설정 일이 끝나니갑자기 비가 내린다. 일요일까지 비가 온단다. 완전 가을 장마다.
오늘은 구청 공인중개사 사무실 지도점검의 날 봉림분회 정소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저번 모임에 참석한 사무실은 뺄려고 했는데할 수 없어서우리 사무실로 구청에서 지도 점검이 나온단다.3년만인가? 일단 임대차 계약서와 매매 계약서 2부를샘플로 빼서 준비중이다. 빨리 점검 받고 다른 일을해야하는데딴 사무실에 들러서 온다고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다. 조금 전에 지도점검이 끝났다. 두군데를 지적 받았다.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에'방향'란을 습관적으로 빼먹었는데그것과, 공제증서와 요율표가 작년 것이어서새것으로 교체를 하라는 것, 두가지다. 즉석에서 교체를 했다. 지도점검은 빠르게 끝났다. 구청 공무원과 함께 다니는분회 부회장님고 고생이 많다.자기일 못하고계속 공무원 따라 다녀야 하니고생이다.
운좋은 원룸 손님 오늘 신축 원룸인데 1000/28에 선금을 넣고 간 아가씨가 있다. 몇일동안 원룸을 찾아 헤매다 겨우 우리 사무실에서 찾았단다. 사실 어제 문자가 온 손님인데 저녁 퇴근 후라 깜빡하고 있다가 오후에 문자 뒤지다 생각이나서 우리 사무실에 오시라고 했는데 신축 원룸을 월세 28만원에 구했다. 창원은 보통 신축이면 40만원정도 하는데 정말 좋은 가격에 구한 것이다. 물론 집주인이 파격적으로 가격을 제시해서 성사된 것이다. 몇달 동안 나가지 않던 신축 원룸이 엉뚱한 주인을 만났다. 참나... 하여튼 집 매매도 마찬가지고 부동산은 주인이 따로 있다. 선금을 넣고 나서 아가씨가 너무 좋아서 울려고 한다. 사실 그 집은 근저당이 많아서 걱정이어서 광고를 내렸는데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해서 최우선..
추석 이후 첫 출근일이다. 한참을 쉬었더니 좀 적응이 안된다. 아침에 사무장님이 오전 11시경 계약이 있다고 한다. 매도자가 11시가 되니 집 주인께서 먼저 오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도 도무지 집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사무장님 말로는 어제 약속을 잡은 것이라 잊어버릴 약속이 아닌데라며 매수자 될 분에게 계속 전화를 돌렸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계속 기다리기가 뭐하니 집주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했다. 내 생각엔 하룻밤 사이에 마음이 변한 것 같다고 했다. 한참 동안 연락이 안되던 매수자가 통화가 되었다. 어제 이야기와 다르다. 사무장이 말을 잘 못 알아들었다는 것이다. 하... 뭐 그렇다고하니 할 수가 없다. 그냥 우리가 바보되면 되니까... 이런 경우가 간혹 있..